[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이혼전문변호사에서 작가가 됐다. SBS ‘굿파트너’를 집필한 최유나 작가다. 이혼전문변호사로 등장해 변호사만이 아는 입이 떡벌어질만한 사연을 들고 와 화제를 모았던 그가 작가로서 삶의 방향을 전환한 이야기를 전한다. 4년 만에 돌아온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다.

최 작가는 4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60회에 출연한다. 최 작가는 6년의 고생 끝에 세상에 나온 ‘굿파트너’의 신드롬급 인기 소감을 전했다.

최근 녹화에서 최 작가는 “국내에 나와 있는 모든 댓글은 다 봤다”라며 대중의 반응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드라마보다 더 독한 충격 실화를 작품에 어떻게 녹였는지 알리면서 결혼을 앞둔 조세호를 위한 조언도 전했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선 이혼 전문 변호사 최유나 작가가 말하는 시대 상황에 따라 바뀌는 이혼 트렌드와 행복한 부부가 되는 법, 또한 드라마를 통해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무엇인지도 알린다. 특히 불륜을 저지르고도 “사랑이었다”고 말하는 내연남녀의 뻔뻔함과 양육을 피하기 위해 싸우는 부모들, 돈을 안 주기 위해 지난한 법정 싸움을 이어가는 사람들 등 더 맵고 잔인한 현실 속으로 끌고 갈 예정이다.

최 작가가 집필한 ‘굿파트너’는 장나라와 남지현의 워맨스가 빛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상 시청률을 넘기면서 매회 회제를 모으고 있다. 극도로 이성적인 차은경(장나라 분)과 타인의 삶에 지나치게 오지랖을 떠는 감성파 한유리(남지현 분)가 한 팀에서 일하면서 사람과 세상을 폭 넓게 이해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이혼을 가까운 거리에서 경험한 변호사의 시선과 시청자가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이혼 남녀의 삶을 세밀하게 짚어내는 등 대중의 시선을 끌어당기고 있다.

장나라 남지현 뿐 아니라 지승현, 한재이, 피오를 비롯해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배우들도 꾸준히 화제에 오르며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