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경주=김민규 기자] 더 탄탄한 한타와 운영을 장착했다. ‘폭주전차’가 결승을 향해 엑셀러레이터(가속기)를 강하게 밟았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3세트 T1의 넥서스를 파괴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5분이었다. 이제 대망의 결승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뒀다.

한화생명은 7일 경주시 황성공원의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1과의 ‘LoL 챔피언스 코리아(LCL)’ 서머 결승진출전에서 3세트를 승리하며 2-1을 만들었다. 이제 창단 첫 결승이 보이기 시작했다.

1-1 매치 세트를 향한 중요한 순간. T1은 코르키-직스 쌍포 조합을 꺼낸데 이어 탑 제리가 등장했다. 이에 맞선 한화생명은 다시 한 번 스몰더를 중심으로 레넥톤, 뽀삐로 구성을 완성했다.

한화생명이 이전 세트에서 당한 아픔을 되갚고자 했다. 바텀에서 라인 압박을 펼친 끝에 ‘오너’ 문현준의 세주아니를 잡으며 첫 킬을 올렸다. 첫 공허의 유충에 용까지 챙기며 오브젝트를 차곡차곡 쌓아 나갔다.

T1이 급발진을 했다. 11분경 한화생명이 두 번째 유충 획득을 막으려다 4킬을 헌납하고 만 것. 순식 간에 주도권이 한화생명으로 넘어갔다. 주도권이 있는 한화생명이 무난하게 두 번째 용도 챙겼다.

기세를 탄 한화생명은 매서웠다. 3궁을 쏟아내며 이상혁을 잡은 한화생명은 세 번째 용 스택도 쌓았다. 킬 스코어를 8대 2로 벌렸다. 글로벌 골드도 4000이상 앞섰다.

23분경 탑에서 한타가 열렸고 화력에서 우위에 있던 한화생명이 3킬을 쓸어담았다. 이어 미드에서 열린 교전에서 한화생명이 결국 에이스를 띄우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승리까지 걸린 시간은 단 25분이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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