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블랙핑크 제니가 1년 만에 돌아온다. K팝 간판 걸그룹 멤버이자 솔로로서도 각종 신기록을 세운 제니의 컴백에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9일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ODDATELIER)에 따르면 제니는 미국 대형 음반사 컬럼비아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솔로 싱글을 발매한다.

컬럼비아 레코드는 비욘세, 아델, 해리 스타일스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소속돼 있는 미국의 대형 음반사이자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레이블이다. 컬럼비아 레코드는 제니의 솔로 활동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제니의 솔로곡은 지난해 10월 발매된 스페셜 싱글 ‘유 앤드 미(You & Me)’ 이후 약 1년 만이다. 블랙핑크에서 가장 먼저 솔로로 데뷔한 멤버이기도 한 제니는 첫 솔로곡 ‘솔로’와 ‘유 앤드 미’로 히트했다. 특히 ‘솔로’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10억 뷰를 넘기는 이정표도 세웠다.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뮤직비디오 조회수 10억 뷰를 넘겼다.

또 제니는 지난해 발매한 더 위켄드·릴리 로즈 뎁과의 협업곡 ‘원 오브 더 걸스(One Of The Girls)’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20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덕분에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레코드산업협회에서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신곡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나 독립 레이블에서 처음으로 발표하는 곡이다. 제니는 오랜 시간 곡 작업에 공을 들여왔다는 후문이다. YG의 울타리를 벗은 제니의 새로운 음악이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솔로 앨범 외에도 제니는 전방위적인 활약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독립 레이블을 설립하고 tvN 예능 프로그램 ‘아파트404’ 등 예능에도 출연했다. 대중과 가깝게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

또 지코의 디지털 싱글 ‘스팟!’의 피처링에 참여하고 빌리 아일리시의 새 앨범 발매 기념 청음회에서 제니가 깜짝 MC를 맡았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활동을 1인 기획사에서 마음껏 펼쳐내고 있다. 아울러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 촬영도 마쳤다. 김태호 PD와 협업으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도 기대가 높다.

제니뿐만 아니라 리사, 로제, 지수까지 블랙핑크 멤버 전원이 2025년 YG와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과 월드투어를 확정하기도 했다. 그 어느 때보다 변화의 폭이 큰 시점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YG를 떠나 솔로 활동 홀로서기에 나서면서 솔로 가수로서도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호흡을 맞춘 테디 등 프로듀서를 떠나게 됐다. 홀로서기 후에는 자신만의 음악 역량을 발휘해야 하므로 어깨가 더 무거웠을 것”이라며 “최근 다채로운 경험을 한 만큼 제니가 보여줄 새로운 음악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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