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K비주얼’ 대표주자 현빈과 이동욱이 얼굴로 국위선양을 했다.

제 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하얼빈’의 주연배우 현빈과 이동욱을 보기 위해 전세계에서 모인 글로벌 팬들이 이른 아침부터 레드카펫 ‘오픈런’ 진풍경을 빚었다.

이에 현빈과 이동욱, 우민호 감독 등 ‘하얼빈’ 주역들도 오랜 시간 기다려 준 팬들을 향해 미소로 화답하는 것은 물론 팬들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나누고 사인부터 셀카까지 특별한 팬 사랑을 전했다.

영화제 메인극장인 로이 톰슨 홀에서 진행한 월드프리미어는 1,800석 관객들이 가득 메워 영화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안중근 역의 현빈은 “우리나라를 위해서 헌신하시고 희생하신 독립군 분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관객 분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어서 진심을 다해서 모든 신을 촬영했다.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그 감정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창섭 역의 이동욱도 “영화에 담겨 있는 의미도 한 번 더 깊게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민호 감독은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비주얼과 사운드, 음악에 많은 신경을 썼는데 이 부분들을 유심히 보시면 충분히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배우와 감독의 자신감처럼 영화 클라이맥스에서 관객들의 박수가 울려 퍼졌다는 후문이다. 해외 관객들은 SNS에 “코레아 우라! ‘하얼빈’​은 마스터피스”(@shotbymjustine), “배우들의 눈빛만 봐도 감동이 전해진다 ”(@zenzenzenzse), “역사 시대물의 못을 박는 작품! 아름다운 영상미와 경이로운 연기로 완성되었다”​(@heeyoungiiee)라는 반응을 보냈다.

토론토에서 ‘비주얼애국’을 마친 ‘하얼빈’은 1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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