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이 지난 8월 파리에서 개최한 ‘2024 한식문화홍보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캠페인은 전 세계인의 축제인 2024 하계 올림픽과 맞물려, 한식과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의 전통 상차림인 ‘소반과 주안상’을 주제로 8월 2일부터 4일까지 파리 최대 번화가인 15구청 광장에서 진행되었다. 1만여 명의 현지 시민과 관광객들은 한국의 다채로운 한식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옥 형태의 반짝상점에서 평상에 앉아 다과와 전통 음료를 즐기며, 한식의 풍미를 느낄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청년창업기업 ‘에움’이 만든 전통 한과인 조각 약과와 다식은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주안상과 함께하는 전통 상차림을 통해 한식의 깊이 있는 매력을 알리며, 전통문화에 관한 관심을 끌어냈다.

8월 3일에는 특별 이벤트인 ‘한식앙상블 Hansik ENSEMBLE‘이 개최되어 눈길을 끌었다. 장동광 공진원 원장과 필립 구종 파리 15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참가자들과 함께 대형 비빔밥을 만들며 올림픽 정신인 문화의 공존과 화합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8월 6일부터 7일까지 파리 15구에 위치한 OORI센터에서 진행된 ‘한식문화교실‘에서는 참가자들이 한식 상차림을 직접 체험했다. 르 코르동 블루 출신의 한식 전문가 정주희 대표의 진행 아래, 참가자들은 한식을 직접 요리하고 유기그릇에 담아 전통주의 진미를 함께 느끼는 체험을 즐겼다. 또한, 미니 자개 소반 만들기, 전통 놀이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한식 외에도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공진원은 앞으로도 한식과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상하이에 한식문화 상자를 보급하며 한식문화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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