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천진난만한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던 SBS Plus ENA‘나는 솔로’ 19기 모태솔로 특집 출연자 순자의 모습이 뜻밖의 장소에서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18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순자로 보이는 여성이 두 명의 남성에게 양팔이 붙들린 채 구급 차량에 타는 사진이 공개됐다. 순자는 가지 않으려고 버둥댔고, 그의 뒤로는 가족으로 보이는 여성 2명이 서 있었다. 이 때문에 순자가 보호자 동의를 받고 병원에 강제 입원한 거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순자는 지난 3월 방송된 ‘나는 솔로’ 출연 당시 충남 공주 출신 34세로, 노인복지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통통한 얼굴에 밝은 성격의 순자는 자우림의 ‘매직 카펫 라이드’를 음이탈로 부르고, 상추쌈 하나에 사랑에 빠지는 엉뚱한 모습으로 ‘사차원 공주’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방송 출연 후 개인 소셜 채널을 통해 누리꾼들과 소통해 온 순자는 지난 5월 ‘2024년 올해 혼자 호주 여행 가면 미래의 남편을 만날 것 같다’라는 글을 올렸고, 그 후 연락이 두절됐다.

순자의 목격담이 담긴 글을 올린 한 누리꾼은 “관광 비자로는 (호주에) 3개월까지 머물 수 있는데, 3개월 넘어도 순자 행방을 모른다. 그래서 강제 출국당한 거 같고 가족에게 연락이 가서 정신 병원 직원이랑 기다리다 순자 입국하자마자 병원으로 데리고 가려고 한 거로 보인다”라고 추측했다.

한편 문제의 여성이 진짜 순자인지, 순자라면 왜 구급차로 결박돼 끌려갔는지 궁금증이 인 가운데, ‘나는 솔로’ 측에서는 “출연자 개인 사생활이라 정확한 사실 여부를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라는 답변을 내놨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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