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현대캐피탈이 컵대회 개막전에서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첫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30-28 25-21 25-11)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이 빠진 가운데 허수봉(19득점)~신펑(15득점)~레오(14득점)가 고르게 득점했다. 공격 성공률도 58.33%나 됐다. 블로킹에서 6-1로 앞섰고 서브 득점도 6-4로 우위였다.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은 1세트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레오를 중심으로 한 공격이 효과를 발휘했다. OK저축은행은 새 외국인 선수 루코니와 신호진이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결국 듀스 끝에 현대캐피탈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듀스 접전을 펼쳤으나 세트를 거듭할 수록 뒷심이 떨어졌다. 2세트에도 20점 이후 승부에서 범실이 나오며 세트를 내줬다.

또 3세트 초반에는 중간랠리와 관련해 심판진에 거센 항의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새 외국인 선수 루코니가 16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이 외에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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