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 조르지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조르지는 지난 2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강원FC전에서 전반 5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고, 후반 종료 직전에는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포항은 조르지의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 6연패를 탈출했다.

K리그1 3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김천의 경기다. 김천은 전반 26분과 37분에 각각 나온 이승원과 김승섭의 연속골로 앞서갔지만, 수원FC 지동원이 전반 추가시간에 추격골을 터뜨리며 양 팀은 2-1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 후반 5분 김천 박상혁이 추가골을 넣었고, 수원FC 안데르손도 후반 26분 골을 터뜨리며 김천을 압박했다. 그러나 후반 43분 김천 이동경이 수원FC의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김천의 4-2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천은 이승원, 김승섭, 박상혁, 이동경 등 선발로 나선 공격진이 골고루 골맛을 보며 K리그1 3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31라운드 MVP는 충남아산 강준혁이 차지했다. 강준혁은 21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강준혁은 후반 5분 동점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11분에는 데니손의 결승골까지 도우며 아산이 기록한 2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과 수원 삼성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성남은 전반 30분 신재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수원이 후반 24분 한호강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이기제의 중거리 결승골이 터지며 경기는 수원의 2-1 승리로 끝났다.

수원은 후반 막판까지 뚝심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역전승을 거뒀고, 이기제, 파울리뇨, 한호강이 베스트11에 오르며 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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