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수지 기자] 업사이클링 브랜드 프로젝트(project) 1907이 ‘2024 홈리스 월드컵’에 참가하는 전 세계 500여 명 선수가 사용하는 축구화 가방 1500만원 상당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19회째를 맞이하는 ‘홈리스 월드컵’은 아시아 지역 최초로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49개 국가 64팀, 500여 명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대표팀은 자립 준비 청년, 사회복지시설 거주 청소년, 지적장애인, 난민 신청자 등 8명으로 구성됐다.
홈리스 월드컵은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인 선수들이 4:4 풋살 경기를 펼치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대회다.
지난 21일 개막식날 국제축구연맹 인판티노 회장과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빅이슈코리아는 “홈리스 월드컵을 통해 주거기본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한국대표팀 축구화 가방을 제작했던 프로젝트 1907은 이번 홈리스월드컵 조직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국내에서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단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축구화 가방 600개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1907 관계자는 “우리는 저탄소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에 일조하는 것이 미션이다. 수익금 10%는 동해 환경정화 및 사회적으로 필요한 손길에 보태고 있다. 이번 홈리스 월드컵은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취약계층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선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sjsj112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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