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최근 우울증, 불안장애 등 각종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환자 수가 지속 증가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정신건강 문제를 토로하는 국내 인구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정신질환(우울증·불안장애·불면증·조울증 등)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멘탈케어 플랫폼·심리상담센터를 운영 중인 ‘유쾌한프로젝트(클라이피)’ ▲정신건강 진단기술 및 우울증 개선 디지털치료기기를 보유한 ‘튜링바이오(EepRx)’ ▲표정 기반 심리진단기술 및 집중력 향상을 위한 3차신경자극 저주파기기를 출시한 ‘이몰로지(스마트드림)와 함께 AI 멘탈케어 기술을 개발한다.
SKT는 자체 멀티모달 AI기술을 협업사의 정신건강 탐지 및 치료 기술, 관련 솔루션 역량들을 결합할 계획이다.
협력 첫 과제는 음성·표정 분석을 통해 스트레스와 우울증 징후, 주의·집중력 저하 현상 탐지 및 맞춤형 치료·지원 등을 제공하는 AI 멘탈케어 서비스 기술을 공동 개발·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T는 4사가 보유한 기술 노하우와 축적된 데이터 기반 AI 정신건강변화 탐지·분석 모델을 개발한다. 튜링바이오와 이몰로지는 정신건강변화 탐지와 디지털 치료 기술을 찾는다. 유쾌한 프로젝트는 최적의 멘탈케어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예를 들어, 일반 음성 데이터 분석으로만 정신건강 상태와 지표의 탐지, 맞춤형 케어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후 ‘펫로스(Pet loss)’ 증후군을 겪을 수 있는 보호자에게 스트레스·우울증 예방 및 극복을 위한 AI 멘탈케어를 연계한다.
SKT 이종민 미래R&D 담당은 “이번 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SKT와 유쾌한프로젝트, 튜링바이오, 이몰로지는 AI 멘탈케어 R&D 역량을 결합해 정신건강 증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SKT는 AI를 비롯해 보유 중인 첨단 ICT 기술들을 활용해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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