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또 대전에 뜬다. 올시즌 9번째다. 이번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SSG와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한화 선발은 김기중이다. SSG는 김광현이 등판한다.

‘특별 게스트’가 떴다. 한화는 28일 “김승연 회장이 오늘 올시즌 마지막으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은 올시즌에만 9번째 이글스파크를 찾는다.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맛보기는 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내내 이글스에 보여주신 팬들의 사랑은 뜨거웠다. 감사함을 표하고자 했다. 동시에 끝까지 승리를 포기하지 않은 선수단과 코치진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이글스 사랑은 모두가 안다. 야구단 개인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른 대기업 구단 오너들과 다르다.

시즌 초부터 꾸준히 이글스파크를 찾았다. 3월29일 KT전이 처음이다. 당시 3-2로 이겼다. 5월10일 키움전도 현장을 찾았고, 한화가 5-4로 이겼다. ‘승리 요정’이라 했다.

이후 6월에만 세 차례 대전에 왔다. 6월7일 NC전(2-6 패), 6월14일 SSG전(4-11 패), 6월27일 두산전(8-3 승)이다. 7월에는 12일 LG전에 현장에 왔다. 6-0으로 이겼다.

8월에도 김승연 회장 등장은 계속됐다. 8월9일 대전 키움전과 8월31일 KT전이다. 키움전은 7-5로 승리했고, KT전은 2-6으로 졌다. 총 8번 방문해 5승3패다. 승률 0.625다.

그리고 이날 다시 대전에 왔다. 이날 혹여 한화가 패하더라도 승률 5할 이상이다. 0.556이 된다. 승리하면 승률 0.667이 된다. 김승연 회장이 끝까지 ‘승리요정’이 될 수 있을까.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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