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배우 한상진이 영화 ‘비보’로 네번째 연출에 도전한다.

영화 ‘비보’는 베트남에서 온 혼혈 소녀 보바와 한국인 소녀 수연의 모습을 통해 ‘선이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카카오 TV오리지널 드라마 ‘연애 혁명’, MBC ‘밤에 피는 꽃’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이루비와 드라마 KBS2 ‘미녀와 순정남’에서 통통 튀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한이재가 출연을 확정했다.

넷플릭스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헬싱키 명태 역)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 김지훈과 영화 ‘밀수’,‘모가디슈’ 등에서 열연하였던 배우 김재화도 힘을 보태며 AI 버추얼 아티스트 수비(SUVI)도 출연 및 OST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배우 한상진은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로얄로더’, ENA ‘야한사진관’, MBN ‘나쁜기억 지우개’, SBS ‘지옥에서 온 판사’, 올해 부천영화제 출품작 ‘써니데이’ 등 다섯 작품에 연이어 출연한 바 있다.

‘비보’는 한상진의 네번째 단편영화 연출작이다. 한상진은 “‘비보’는 글의 명징함속에 촉촉한 감성도 가지고 있는 작품이기에 좋은 제작진과 배우들이 모였다. 공감을 얻는 작품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국내와 해외의 영화제에도 출품하여 많은곳에 작품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tvN드라마 ‘나인’, 디즈니+ ‘너와 나의 경찰 수업’의 김병수 PD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돼지의왕’,‘구해줘’의 총괄 프로듀서였던 이병욱 PD가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비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이 주관하고, 서울예술대학 산학협력단과 한국방송촬영인협회(KDPS)가 운영하는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송유선 멘티 창작물로 드라마 및 AI(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콘텐츠 IP 제작사인 스튜디오메타케이가 제작한다.

사업수행책임자인 서울예대 교수이자 스튜디오메타케이의 김광집 대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도움으로 업계의 베테랑 배우와 스태프들이 함께 참여, 신진창작자를 산업으로 데뷔시키는 의미 있는 작품이니만큼 많은 기대와 관심을 달라”고 말했다. mulga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