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상하이 하이강(중국)을 누르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서 첫 승을 거뒀다.

포항은 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상하이 하이강과 홈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0 대승했다. 지난달 17일 상하이 선화(중국)와 원정 1차전에서 1-4로 완패한 포항은 안방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상하이 하이강은 1무1패가 됐다.

포항은 후반 교체로 투입된 정재희의 발끝에서 선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7분 정재희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컷백을 완델손이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올린 포항은 후반 20분 홍윤상의 추가골에 이어 6분 뒤 한찬희가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슛으로 상하이 하이강 골문을 저격했다.

상하이 하이강은 후반 29분 마테우스 주사가 신광훈을 거칠게 밀어 넘어뜨렸다가 퇴장, 수적 열세까지 몰리면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같은 날 광주FC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원정 2차전에서 1-0 신승했다. 전반 21분 김진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사니가 선제 결승골로 연결했다.

지난달 17일 ACLE 첫판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를 7-3으로 완파한 광주는 2연승을 달렸다. 요코하마전 해트트릭 주인공 아사니는 2경기 연속골이자 대회 4호골을 기록했다.

반면 1차전에서 울산HD를 1-0으로 이긴 가와사키는 1승1패가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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