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부상 회복에 집중할 전망이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5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함께 훈련하지 않는다.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갑자기 뛸 수 있는 상황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결장을 예고했다.
토트넘은 7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는데 손흥민은 이 경기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이 치른 최근 두 경기에서 결장했다. 지난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와 4일 페렌츠바로스(헝가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브라이턴전 출전 여부를 놓고 관심이 쏠린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결장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10월 A매치 2연전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손흥민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소집 제외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손흥민은 이번 일을 계기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됐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19일 열린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다. 약 3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고 쉬는 셈이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차라리 잘된 일이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시즌 초반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무리했다. 9월에는 A매치 일정으로 인해 아시아 여행까지 했다.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에서 부상까지 당했다. 시즌은 긴 만큼 손흥민은 지금 시기에 몸을 완벽하게 회복할 기회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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