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l 진안=고봉석 기자] 축제의 계절 10월. 전국이 축제로 들썩이고 있다. 이곳 전북도내에서도 각종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전주시의 ‘2024 페스타’가 전주종합경기장에서 한달간 진행되며, 춘향의 본향 남원에서는 흥부제가 황금들녁 김제에서는 지평선축제가 열리고 있다.

또 고창에서는 모양성제가 익산에서는 백제 마한축제, 임실에서는 임실치즈축제 등 크고 작은 축제 20여개가 방문객과 관광객의 눈과 입, 그리고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홍삼특구로 지정 된 마이산골 진안에서도 ‘빠져나올 수 없는 즐거움’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진안홍삼축제’가 3일부터 6일까지 성황리에 진행됐다.

축제 첫날 주무대와 광장에서는 재능기부공연이 열렸으며 무형유산 진안 중평농악 공연, ‘싸게 싸게’ 진안홍삼을 즉석에서 할인,판매해 인기를 모았다.

또한 몽금척퍼레이드와 ‘세계최대 홍삼칵테일쇼’가 보는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와 더불어 둘째날에는 대동농악 한마당인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응답하라 홍삼콘서트 OST 가을음악회가 무르익는 선율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 잡았다.

뿐만 아니라 셋째날에는 진안홍삼축제의 백미인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이 오후 5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마이산 북부 광장에서 MC 이충훈과 가수 김추리의 사회로 관중들의 열띤 호응속에 진행됐다.

트로트의 서막은 TV조선 미스트롯 출신의 별사랑이 열었다.

늘씬한 라인으로 노래와 율동으로 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전주출신이어서 친숙함을 더했다.

별사랑 무대에 이어 트로트 대중들에게 친숙한 가수 서지오가 무대에 올라 흥을 더 달구었다.

‘서지오’의 히트곡 ‘돌리도’를 부를때는 무대에서 무용단과 같이 내려와 관중들과 같이 호흡을 맞추고 가까이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줘 신나고 원숙한 공연을 선보였다.

역시 가수 서지오의 무대에 이어 TV조선의 미스터트롯 출신의 가수 ‘김수찬’은 무대가 좁았을까. 남진의 원곡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를 부를 때 역시 무대에서 내려와 관중들과 호흡을 맞추고 신나는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특히 전춘성 진안군수에게 다가가 마이크를 가까이 대주고 같이 노래를 불러 흥을 돋우는 것은 물론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TV조선 미스트롯 출신의 김태연은 깜찍한 모습으로 무대에서 전춘성 군수에게 “진안군의 홍보대사를 시켜달라” 는 ‘애교’를 부리면서 말하기도해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진안홍삼축제 ‘트로트페스티벌’ 피날래는 트롯계의 가왕 주현미가 가을밤을 수놓으며 ‘신사동그사람’ 등 주옥같은 노래로 관중들에게 선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홍삼축제에 다녀가신 모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진안군 대표축제인 진안홍삼축제를 더욱더 발전시켜 재미있고 알찬 축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홍삼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전국 25개 문화관광축제 중 하나로 ‘한국방문의 해 2023-2024 K-컬처 100선’에 선정됐다.

또 전북특별자치도의 우수축제로도 지정돼 건강과 재미의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을 했다.

이와 함께 ‘진안홍삼연구소’의 다양한 연구 성과물과 시제품을 전시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는 시중가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홍삼 제품을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kob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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