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황재균-지연 커플이 이별을 공식화했다. 이혼조정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함으로써 2년 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두 사람은 투샷은 앞으로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각자 영역에서 활동하는 모습으로 팬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KT에서 활동 중인 황재균은 현재 가을야구 중이다.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팀 최초로 ‘업셋’으로 두산을 격파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LG와 1승1패를 기록했다. 황재균은 초반 부진을 씻고 6타수 2안타 1볼넷 타율 0.333을 기록하며 3할대로 KT 야구를 이끌고 있다. KT팬들은 이혼으로 인해 멘탈이 흔들릴까 염려했지만, 선참다운 모습으로 제몫을 다해주고 있다.

지연은 오는 7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티아라 팬미팅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지연은 지난달 20일 유튜브 채널 ‘지연’에 올라온 ‘티아라 15주년 팬미팅 프리뷰’라는 영상에서 팬미팅 준비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영상 속에서 반지를 빼고 있어 결혼을 이미 암시했다. 지연은 “정말 오랜만에 티아라 단체스케줄에 왔다”고 효민, 큐리, 은정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어 “여러분 오랜만이에요! 추석 연휴 잘보내셧나요?”라며 “올해 티아라 15주년 기념으로 오랜만에 언니들과 만났어요. 다음 달 팬미팅에서 퀸즈들 만날 생각에 너무너무 설레네요”라고 말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이혼 절차를 공식화했다.

지연의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된 법무법인 태성 최유나 변호사는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며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지연 또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이혼 사실이 알려진 날 준플레이오프 경기에 출전했던 황재균도 경기가 끝난 뒤 “지연과 저는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을 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미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조정절차를 거쳐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이 끝났지만 서로의 가는 길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며 “팬분들께 실망하게 해 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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