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 회차 초고속 매진을 기록하며 개봉 전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이 부국제 GV를 성료 했다.
9일 개봉하는 영화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은 게임 폐인이었던 ‘엠’이 할머니의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할머니와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는 가족 드라마.
태국을 비롯한 호주, 뉴질랜드, 중국 등 전 세계에서 역대 태국 영화 스코어 기록 경신을 하며 관객들에게 가족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미 제23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2024 캄보디아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상찬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세계적인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전문가 평점) 100%와 팝콘 지수(관객 평점) 97%를 기록했고, “삶에 대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묘사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도 전에 가족이 생각나게 하는 영화”(영화 평론가 Simon Abrams, rogerebert.com), “의미 있는 작은 순간들이 모여 큰 임팩트를 주는 영화”(Mike McGranaghan, Aisle Seat) 등의 극찬을 받으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에 초청된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은 지난 3일 CGV 센텀시티에서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팟 부니티팻 감독과 주연 배우 빌킨은 관객과의 대화 이벤트에 참석해 상영관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GV 현장에서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영화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작품에 대한 깊은 관심을 입증했다.
팟 부니티팻 감독은 “가족들 사이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갈등을 해결하거나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으려 노력했다”라는 연출 의도를 밝혔고, 이어서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 된 태국 스타 빌킨은 “여러 가족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에 대해서 관객들이 공감할 부분이 많은 마법 같은 영화” 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날 빌킨은 2024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어워즈에 참석해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며 영예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인정받는 영향력 있는 배우로 성장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은 내년 3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오스카)에 태국 대표로 나서며 한국 영화 출품작인 ‘서울의 봄’을 포함한 전 세계 대표작들과 국제장편영화 부문 최종 후보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될 예정이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에 초청되며 성황리에 관객과의 대화를 마친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은 오는 9일 전국 개봉 예정이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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