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요리사 간의 훈훈한 우정을 보여준 나폴리 맛피아와 애드워드 리가 유재석과 만난다.

tvN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나폴리 맛피아와 에드워드리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격한다고 9일 공개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공식 계정에는 “이븐하게 재밌는 실시간 유퀴즈 촬영 현장! 에드워드 리X나폴리 맛피아 자기님과 10/16 유 퀴즈에서 만나요”는 글과 함께 녹화 현장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MC 유재석과 조세호를 만난 나폴리 맛피아와 에드워드 리의 모습이 담겼다. 네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8일 공개된 ‘흑백요리사’ 마지막회에서 나폴리 맛피아와 에드워드 리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최종 우승자는 나폴리 맛피아가 차지했다.

앞서 나폴리 맛피아는 트리플스타와 에드워드 리가 최종 승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크를 잡고 “사실 두 사람 모두 제가 가볍게 제압할 수 있는 상대다. 누가 올라오든 잘근잘근 밟아드리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방송 후 이 발언으로 인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나폴리 맛피아가 두부를 주제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간 요리사에 대한 예의가 없었다는 비판이 일었다.

방송 공개 후 나폴리 맛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쁨의 소감보다는 먼저 사과와 감사의 말을 올리고 싶다”며 “7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우승 소식을 어렵게 숨기다 막판에 저도 모르게 들떴던 거 같다. 어린 나이가 아님에도 조금은 어리게 행동하고 생각했던 것 같다. 방송을 계기로 주변에서 겸손해지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위축되거나 졸지 않기 위해서 더욱 허세를 부렸다. 방송을 통해서 직접 제가 제 모습을 보니 건방지고 부족한 모습들을 많이 보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에 에드워드 리는 댓글을 통해 “당신은 이길 자격이 있었다. 앞으로도 절대 자신감을 잃지 마라”라며 “‘흑백요리사’는 경쟁 프로그램이었고, 우리는 모두 이기기 위해 경쟁했던 거다. 전혀 사과할 필요 없다. 축하한다”고 전했다.

한편, 나폴리 맛피아와 에드워드 리의 ‘유퀴즈’ 출연분은 오는 16일 방송 예정이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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