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돌부처’ 오승환(42)이 끝내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백정현(37)도 없다. LG는 준플레이오프에 나선 선수들이 거의 다 들어왔다. 추가로 김범석(20)이 포함됐다. ‘깜짝 등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2024 KBO 플레이오프에 나설 삼성과 LG의 전체 엔트리를 발표했다. 양 팀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1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LG는 최원태를 선발로 낸다.

삼성은 이미 나온 대로 코너 시볼드가 없다. 광배근 부상 때문이다. 오승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애초 박진만 감독이 제외를 말했다.

변수가 생겼다. 최근 백정현이 청백전 도중 오른손 엄지 미세골절상을 입었다. 플레이오프 출전이 어려워졌다. 그러면서 오승환의 승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끝내 포함되지 못했다.

투수는 이상민, 원태인, 오른손 이승현, 김태훈, 김윤수, 이승민, 레예스, 임창민, 이호성, 최채흥, 왼손 이승현, 황동재, 김재윤, 송은범으로 채웠다. 14명이다.

시즌 말미 9경기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한 송은범이 엔트리에 포함됐다. 왼손 불펜은 이상민, 최채흥에 이승민이 들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왼손 이승현도 있다. 3차전 선발이 유력하다.

포수는 강민호-김민수-이병헌까지 3명이다. 내야는 르윈 디아즈, 이재현, 안주형, 류지혁, 김영웅, 전병우, 김지찬, 박병호가 출전한다. 외야는 구자욱, 이성규, 윤정빈, 김헌곤, 김성윤이다.

LG는 준플레이오프와 비교하면 딱 한 명만 바뀌었다. 대주자-대수비 요원 최원영이 빠졌다. 이 자리에 김범석이 이름을 올렸다.

정규시즌에서 70경기, 타율 0.241, 6홈런 2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3을 기록했다. 초반 불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이후 식었다. 후반기는 27경기에서 42타수 5안타, 타율 0.119에 그쳤다.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는 포함됐다. 장타력을 갖춘 선수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라이온즈파크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선수단 전체 구성을 보면, 투수는 김유영, 임찬규, 함덕주, 김대현, 정우영, 백승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최원태, 손주영, 디트릭 엔스, 이종준, 김진성, 이지강, 유영찬이다. 14명이다.

포수는 박동원, 허도환, 김범석, 이주헌까지 4명이다. 내야는 문보경, 신민재, 구본혁, 이영빈, 오지환, 오스틴 딘, 김대원이다. 끝으로 외야는 문성주, 박해민, 김현수, 홍창기, 최승민까지 5명이다. 준플레이오프 때는 최원영까지 6명이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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