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육림고개, 18일부터 3일간 영화로 물든다

사일런트 시네마, 독립영화 상영, 골목 길거리 공연 등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2024 육림 무비 페스타’가 18일부터 20일까지 육림고개 상점가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춘천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먼저 18일 오후 5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에스텔 앙상블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이날 오후 6시부터 골목 버스킹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사일런트 시네마다. 사일런트 시네마는 축제 기간 육림고개 저잣거리 무대에서 진행된다.

야외에서 무소음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방식이다. 상영 영화는 18일 오후 7시 노트북, 19일 오후 7시 언터처블: 1%의 우정, 20일 오후 4시 웡카다.

현재 사전 모집(10월 7일~17일)을 하고 있으며, 총 50석의 캠핑 의자와 헤드폰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육림고개 상점가의 빈 점포는 육림 소극장으로 변신한다.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독립영화를 통해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영화 삽임 음악을 포함한 길거리 공연과 얼굴 그림, 영화 의상 대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2024 육림 무비 페스타> 관련 정보는 봄나들거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육림고개 상점가는 춘천 원도심 8개 상권 중 하나로 과거 육림극장과 함께 성장했다”라며 “그렇지만 중심 상권의 이동 및 육림극장의 폐관, 온라인 소비문화 등의 요인으로 방문객이 급감하며 쇠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진 육림고개 상점가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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