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을 게임에서 만난다.”
라이엇 게임즈가 ‘아케인’ 시즌2 공개에 앞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전략적 팀 전투(TFT) 등 서비스 중인 게임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다.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하나로 묶는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재미를 더한다는 목표다.
‘아케인’은 라이엇 게임즈가 2021년 선보인 첫 장편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LoL 세계관을 토대로 한 9부작으로 팬은 물론, 대중의 이목도 사로잡았다. 당시 넷플릭스 글로벌 랭킹 1위, 한국 넷플릭스 2위를 찍었다. 이에 힘입어 ‘제49회 연례 애니 어워드’에서 캐릭터 디자인 부문, 각본 부문 등 9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22년 에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상’도 수상했다.
약 3년 만에 시즌2가 나오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케이’ 시즌2는 한국 기준 11월 9일, 16일, 23일에 걸쳐 총 3막으로 공개된다. 다만, 넷플릭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시즌2 출시 전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에서도 아케인 시즌2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아우르는 콘텐츠로 팬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LoL은 아케인 시즌2에 등장하는 녹서스 부대 장군 ‘암베사 메다르다’를 신규 챔피언으로 선보인다. 이용자는 아케인 테마로 리뉴얼되는 ‘칼바람 나락’을 비롯해 ‘징크스’와 ‘바이’의 스킨, 신규 넥서스 파괴 효과 등 시즌2의 서사를 경험할 수 있다.
TFT는 올해 마지막 세트를 ‘아케인’ 테마로 꾸미며, 신규 챔피언 ‘파우더’ 등 TFT 단독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발로란트는 ‘아케인’ 테마의 번들, 모바일 LoL 와일드 리프트는 ‘신지드’와 ‘워윅’ 등 신규 챔피언을 선보인다. 내년 출시를 목표롤 개발 중인 신작 ‘2XKO’는 새로운 징크스 모습도 공개한다.
이와 함께 라이엇 게임즈는 이날 아케인 시즌2 시리즈 예고편과 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참여한 음원 ‘Come Play’를 공개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아케인 시즌2 OST에 참여한 아티스트 중 유일한 K-팝 그룹이다.
아울러 라이엇 게임즈는 아케인 시즌2 관련 ▲아이앱 스튜디오 ▲삼립 ▲포토이즘 ▲무신사 스탠다드 등과 협업을 진행,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 마크 메릴(Marc Merrill) 공동 창립자 겸 CPO(최고제품책임자)는 “게임 전반에 걸쳐 아케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들여 준비했다”고 전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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