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글·사진 이상배 전문기자]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윤한홍)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한국거래소로부터) 이상 징후를 심리한 결과를 보고받았느냐”는 질의에 “한국거래소의 이상 거래 심리 결과가 금감원으로도 왔다”라고 답변했다.

이 원장은 또 김 의원이 “금감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을 통해 조사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바로 사법 절차로 넘어갈 순 없지만 금감원이 조사 절차를 진행하는 게 원칙에 맞다”라며, “이상 징후 심리 결과가 넘어온 것 자체가 조사의 시작이기 때문에 지금 조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해병 채상병 순직 사건 관련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포함된 단톡방에서 “삼부 체크”라는 메시지가 나온 후 야권은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고 주장하며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해왔다. sangbae030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