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헐크’ 강동궁(SK렌터카)과 ‘여왕’ 김가영(하나카드)의 독주가 이어질 것인가.

프로당구 PBA와 LPBA의 올 시즌 5차 투어인 ‘휴온스 챔피언십’이 20~28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번 투어는 추석 연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2024 한가위’ 이후 한달여 만에 열린다. 당시 나란히 시즌 2승을 거뒀다.

남녀부 통합형으로 펼쳐지는 휴온스 챔피언십은 20일 오전 11시 여자 예선 PPQ(1차예선)라운드로 포문을 연다. 21일 오전 11시 PQ(2차예선)라운드, 같은 날 오후 4시 64강전이 예정돼 있다. 23일 오후 1시엔 PBA 128강이 열린다.

LPBA와 PBA 결승전은 각각 27일 오후 10시, 28일 오후 9시에 펼쳐진다.

PBA에서는 강동궁은 올 시즌 2차례 우승, 한 차례 준우승을 거두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LPBA에서는 김가영이 3, 4차 투어를 연달아 집어삼켰다. 특히 전 대회 우승으로 통산 9승을 달성,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8회)을 제치고 프로당구 최다 우승자로 우뚝 섰다. 최고의 오름세인 강동궁과 김가영이 다시 한번 정상에 설지 지켜볼 일이다.

대항마는 누구일까. 우선 최근 진행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 3라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튀르키예 듀오’ 부라크 하샤시-루피 체넷(이상 하이원리조트)이 두드러진다. 또 3라운드 MVP를 차지한 김현우(NH농협카드)도 큐를 가다듬고 있다.

LPBA에서는 3라운드에 부활 조짐을 알린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비롯해 2라운드 MVP 최혜미(웰컴저축은행) 등이 김가영의 아성에 도전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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