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세기의 ‘라이벌전’ 엘클라시코를 앞두고 두 팀의 에이스가 폭발했다.

바르셀로나의 하피냐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스테이지 3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하피냐는 역습 상황에서 빛났다.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2-1로 앞선 전반 45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1분에는 쐐기골까지 기록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앞선 23일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2 대역전승을 만들었다.

이번시즌 하피냐와 비니시우스는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하피냐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5골5도움으로 벌써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만들었다. 비니시우스도 5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피드와 드리블, 여기에 결정력을 갖춘 두 명의 브라질 공격수들이 라이벌전에서 격돌하는 셈이다.

팀에도 중요한 경기다. 10경기를 치른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9승1패로 승점 27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승3무로 24점을 기록, 바르셀로나를 추격하고 있다.

시즌 첫 엘클라시코 결과에 따라 선두 싸움의 공기가 달라진다. 바르셀로나가 승리하면 두 팀의 승점 차는 6점으로 벌어진다. 시즌 초반인 것을 고려하면 큰 차이다. 바르셀로나는 독주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할 경우 승점은 동률이 된다. 시즌 초반 우승 레이스에 불이 붙을 수밖에 없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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