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허벅지 부상을 딛고 복귀전에서 리그 3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이 또다시 팀에서 이탈했다.

손흥민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홈경기에 결장한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주말 웨스트햄전 이후 (부상 부위에) 약간 불편함을 느껴서 알크마르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팀 훈련에도 빠졌다. 그는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첫 경기를 뛰다가 허벅지 이상을 느끼고 주저앉았다. 이후 3주 가까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달 요르단, 이라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 4차전을 치른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 19일 웨스트햄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경기에 왼쪽 윙어로 선발 복귀, 팀이 3-1로 앞선 후반 15분 쐐기포를 터뜨리며 4-1 대승을 이끈 적이 있다.

1992년생으로 어느덧 한국 나이로 서른 중반을 향하는 손흥민은 이전보다 부상 관리에 더욱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토트넘은 알크마르전을 시작으로 3~4일 간격으로 EPL, 리그컵 등 일정이 빡빡하게 놓여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서는 손흥민을 최대한 관리해야 한다. 그가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9라운드 원정 경기엔 나설지 지켜볼 일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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