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안산=박준범기자] “끝난 건 어쩔 수 없다. 다양한 포메이션이 필요할 것 같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24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21-25 19-25 19-25)으로 완패했다. 2연패에 빠졌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루코니가 11득점에 공격 성공률 32.14%에 그쳤다. 아시아쿼터 장빙롱도 1득점한 뒤 웜업존에서 주로 머물렀다. 전체 공격 성공률도 38.27%였다.

경기 후 오기노 감독은 “끝난 건 어쩔 수 없다.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많이 무너뜨렸다. 연결까지는 잘됐는데 공격수가 해결을 못했던 게 아쉬웠던 것 같다. 훈련이 필요할 것 같다”고 패인을 짚었다.

장빙롱은 1세트 15-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코트를 빠져나온 뒤 다시 들어오지 않았다. 오기노 감독은 “공격적인 면에서 기대했는데 기대만큼 해주지 못했다. 차라리 김건우가 나아보였고 빠른 교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신호진은 교체로 투입돼 4득점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오기노 감독은 “다양한 포메이션이 필요할 것 같다. 더 생각해봐야 한다. 신호진을 살리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다른 선수들이 조금 더 해준다면 다양한 포메이션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험이 부족한 세터진의 고민은 계속된다. 오기노 감독은 “세터가 전부 나빴던 건 아니다. 좋아질 것으로 본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고 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