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글·사진 배우근 기자] 역사상 가장 강력한 벤틀리가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4세대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의 실물이 30일 서울 강남의 벤틀리 큐브에서 공개됐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는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며 782마력(PS)의 시스템 출력을 뽐낸다.

600마력(PS)의 신형 4.0L V8 엔진과 190마력(PS) 전기 모터의 조합이다. 최고속도는 335㎞/h(*GTC 285㎞/h)에 달한다.

W12 엔진을 탑재한 3세대 컨티넨탈 GT·GTC와 비교해 4세대는 최대토크 11%, 최고출력 19%가 향상되며, 역대 벤틀리중 가장 강력하다.

또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순수전기 모드로 81㎞(*GTC 78㎞)를 주행가능하다.

외적으로는 새로운 디자인의 DNA가 눈길을 끈다. 특히 싱글헤드 램프의 적용이다.

벤틀리 디자인의 토대인 ‘휴식하는 맹수의 자세(the stance of a resting beast)’의 콘셉트로 내달릴 준비를 한 채 웅크린 맹수의 분위기를 연상한다.

1959년형 S2 이후 제작한 벤틀리 양산 모델 중 처음으로 싱글 헤드램프의 채택이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안 슐릭(Christian Schlick)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상무는 “혁신이 아닌 진화”라고 강조했다.

슐릭 총괄상무는 “벤틀리의 DNA를 유지, 발전한 것으로 많은 분이 처음엔 놀랍다고 하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전폭은 이전과 같지만, 싱글헤드램프로 차량이 더 와이드 하게 보이는 효과도 있다”라며 “디자인 총괄이 얼마전 서울을 방문했는데, 미래의 차량엔 서울의 모습도 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방싯했다.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의 출시로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더 뉴 컨티넨탈 GT, 더 뉴 컨티넨탈 GTC, 더 뉴 플라잉스퍼, 벤테이가, 벤테이가 EWB에 이르기까지 역사 상 가장 넓은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여기에 뮬리너·스피드·아주르·S 등 각 모델 별로 다양한 파생 라인업으로 고객의 섬세한 취향에 맞는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와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는 모두 영국 크루(Crewe)에 위치한 벤틀리 드림 팩토리에서 수작업으로 생산한다.

두 모델의 한국 공식 판매 가격은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가 3억 4610만 원,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가 3억 8020만 원부터 시작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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