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엔시티 도영이 래퍼로 변신했다.
도영의 앙코르 콘서트 ‘2024 도영 콘서트 [ 디어리스트 유스, ]’가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렸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3일간 약 1만 5000명의 관객이 운집해 도영의 강력한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이날 현장에는 엔시티 멤버 쟈니와 정우, 레드벨벳 슬기, 엑소 수호와 디오, 조나단 등 수많은 동료 스타들이 참석해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도영은 기존 공연 VCR로 화제를 모았던 래퍼 도영의 엔시티 127 랩 메들리 ‘DY 트랙’을 무대로 옮겨와 ‘퍼레이드’ ‘체인’ ‘매드 시티’ ‘팩트 체크’ 등 반전 매력도 선보였다.
엔시티 내 보컬 멤버로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에 팬들 역시 큰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어 엔시티 메들리 ‘스티커’ ‘배기진스’ ‘키스’ ‘드림스 컴 트루’ 등 엔시티 발표곡을 어쿠스틱 메들리로 선보이며 이번 공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스테이지로 열띤 환호를 얻었다.
도영은 “절대 멋있으려고 한 랩이 아니다. ‘잘하지도 못하는데 왜 랩을 하지?’ 생각하실 수 있지만 엔시티 127에서 노래를 많이 부르고 랩은 안해봤는데 공연에서 유쾌함을 드리고자 준비한 무대다. ‘생각보다 좀 치네?’ 정도로 봐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도영은 지난 4월 첫 솔로 앨범 ‘청춘의 포말’을 발표했다. 엔시티 127에서도 탁월한 보컬 능력과 다양한 커버곡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도영은 10곡의 밴드 사운드 기반의 발라드 곡들로 팀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만의 음악색을 보여줬다. 이는 대중에게도 가수 도영의 이름을 알린 의미있는 활동이 됐다. 최근 9개 지역 15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첫 솔로 아시아 투어를 마친 데 이어 각종 드라마 OST 및 컬래버레이션을 펼치는 등 전방위적으로 솔로 행보를 펼치고 있다.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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