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복귀전에서 도움을 올렸으나 이른 교체로 불만을 표시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와 10라운드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차 이탈했다가 이날 복귀했다. 10월 A매치도 건너 뛴 손흥민은 웨스트햄과 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다시 휴식을 취했다. 그는 도미니크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손흥민은 전반전에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애스턴 빌라의 탄탄한 수비에 다소 고전했다. 손흥민은 전반에 1개의 슛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저스에세 선제 실점했다. 토트넘은 후반 4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왼발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그대로 밀어 넣어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 11분 히찰리송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자신이 교체 대상이 되자 그는 손가락으로 자기 가슴을 가리키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포옹했지만 표정은 좋지 않았다.

벤치에 앉아 불만 섞인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움을 강하게 표시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원을 앞뒀다. 부상으로 2차례 이탈한 손흥민을 포스테코클루 감독은 관리 차원에서 다소 이른 시간에 교체한 것으롤 봐야 한다. 하지만 복귀하고 도움을 올린 손흥민 입장에서는 받아드리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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