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충=박준범기자] IBK기업은행 빅토리아가 GS칼텍스 실바 앞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IBK기업은행은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GS칼텍스와 여자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9-27 18-25 25-19 15-13)로 꺾고 3승(2패)째를 수확했다. 승점 7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GS칼텍스는 3연패 뒤 첫 연승을 노렸으나 승점 1 확보에 만족해야 했다.

GS칼텍스 실바와 IBK 빅토리아는 1세트부터 양 팀 공격을 이끌었다. 실바와 빅토리아는 모두 1세트에만 11득점을 올렸다. 실바의 1세트 공격 성공률은 68.75%였고, 빅토리아도 50%를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와일러가 공격에서 힘을 실었다. 반대로 IBK기업은행은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득점이 부진했다. 대신 미들 블로커 이주아와 최정민이 이동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또 GS칼텍스는 와일러의 리시브 부담을 골고루 나눠 안았다. 부담을 던 와일러는 공격에서 힘을 냈다. 높이를 살려 블로킹에도 힘을 보탰다. 와일러는 3세트까지 19득점으로 공격에서 실바를 도왔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11-11에서 세터 천신통을 대신해 김하경을 투입하기도 했다. 다시 코트로 들어와서도 토스가 정확하지 않았다. 동료들과 호흡이 전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공격 성공률도 계속해서 저조했다.

득점 1위에 빛나는 빅토리아도 득점 자체는 득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공격 성공률이 35%에 머물려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빅토리아는 특히 3세트에는 1득점에 공격 성공률 7.14%로 부진했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에 14-9로 앞서다 연속 범실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GS칼텍스도 격차를 뒤집진 못했다.

마지막 5세트. 양 팀의 공격은 외국인 선수 실바와 빅토리아로 집중됐다. 빅토리아의 위력이 더 강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8-11에서 투입된 유서연의 서브 때 연속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실바의 연이은 범실로 균형이 무너졌다. GS칼텍스는 실바가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8득점을 올렸고 와일러(27득점)와 오세연(10득점)이 득점을 더했지만 역부족이었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33득점을 올렸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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