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교구 연 2회 ‘호국영령을 위한 합동 위령미사’ 봉헌.

서 주교 “‘세계 청년대회(WYD)’는 교황님께서 직접 주관하여 전세계 젊은이들을 모으는 대행사로 신자들의 관심과 기도 필요”.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6일 천주교 군종교구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군종교구 소속 사제 90여 명과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장 서상범 주교 주례로 ‘호국영령을 위한 합동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미사에 앞서 서상범 주교는 권대일 국립현충원장과 차담을 하며 “국가원수·애국지사·순국선열 등 국가의 발전을 위해 명예로운 일들을 한 사람들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들을 기리는 장소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권대일 원장은 “천주교 군종교구에서 정기적으로 대전현충원과 서울현충원에서 미사 봉헌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나라를 지키다가 세상을 떠난 영령들이 하늘나라에서 편안한 안식을 취하실 것 같다”라고 인사를 드렸다.

이어 권 원장의 안내로 서 주교와 군종 사제단은 현충탑 참배와 함께 호국 영령의 안식을 바라는 묵념했다. 이어 현충원 앞에서 기념 촬영 후 추모관으로 이동 미사를 봉헌하였다.

서 주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자들이 ‘호국영령 위한 합동 위령미사’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군종교구는 연 2회 ‘호국영령을 위한 합동 위령미사’를 봉헌하는데 이 시기에 ‘군종 사제 피정과 총회·연수’를 함께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 주교는 “최근 젊은 신자들 숫자가 점점 줄어들어 신자들이 많은 기도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2027년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청년대회(WYD)’는 교황님께서 직접 주관하여 전세계 젊은이들을 모으는 대행사로 신자들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미사 후 사제들과 미사 봉헌에 참석한 신자, 장병 묘역을 찾은 유가족들과 함께 호국영령을 위한 묵주기도를 바쳤다.

앞서 서 주교는 현충탑 참배 후 방명록에 ‘호국영령들의 하느님 나라에서의 영복을 기도합니다’라고 썼다. 이날 현충탑 참배와 합동 위령미사에는 군종교구 사제 90여 명을 비롯한 신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호국영령을 위한 합동 위령미사’ 봉헌 후 국립서울현충원의 가을 단풍과 파란 하늘, 호국영령앞에 모여서 드리는 기도 소리가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게 보였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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