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가 TOP5의 치열한 경쟁 끝에 크래비티의 감동적인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최종회에서는 TOP5에 오른 더크루원, 에잇턴, 원어스, 유나이트, 크래비티가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치열한 경쟁 끝에 크래비티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으며, 2위는 원어스, 3위 에잇턴, 4위 유나이트, 5위 더크루원이 차지했다.

파이널리스트들은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신곡 무대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유나이트는 리더 은상이 프로듀싱한 ‘신념(信念)’으로 무대에 올랐다. 중세 기사를 연상케 하는 고풍스러운 의상과 검 퍼포먼스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연합팀 더크루원(ATBO·JUST B)은 데뷔곡 ‘Hit The Floor’를 선보였다. 스케이트보드장과 그래피티가 어우러진 무대 세트를 활용해 자유분방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유의 팀워크와 펑키한 콘셉트로 호평을 받았다.

원어스는 ‘I KNOW YOU KNOW’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저주받은 뱀파이어 군주들의 사투를 그린 이번 무대에서는 섹시한 무드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뤘다. 특히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부르는 고난도 퍼포먼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잇턴은 ‘SPEED RUN’으로 자신들만의 에너지를 뽐냈다. 농구공을 활용한 퍼포먼스와 치어리딩을 접목한 참신한 구성으로 힙합 특유의 경쾌함을 살렸다. 유나이트 DEY는 랩으로 에잇턴에 대한 존경을 표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종 우승팀 크래비티는 ‘HISTORIA’로 감동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7위로 시작해 1, 2, 3차전 모두 팀 랭킹 1위를 차지하며 통합 랭킹 1위로 파이널에 직행한 저력을 입증했다. 이전 배틀에서 사용했던 오브제들을 재활용해 프로그램 전체 여정을 표현한 무대 구성이 돋보였다.

우승 후 크래비티는 “초반에 ‘어차피 우승은 크래비티’라는 말이 부담됐다. 그 말을 증명해야만 해서, 또 오래오래 크래비티란 팀을 지키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했다”며 눈물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멤버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고맙다.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크래비티는 우승 상금 1억 원과 함께 2025년 KCON 라인업 합류라는 혜택을 받게 된다.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는 2020년 방영된 ‘로드 투 킹덤’ 이후 4년 만에 ‘K팝 보이그룹 라이징 프로젝트’로 재탄생했다. 에이스 멤버들의 활약이 팀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에이스 랭킹’ 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더뉴식스, 더크루원, 에잇턴, 원어스, 유나이트, 크래비티, 템페스트 등 실력파 보이그룹들은 매 회차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각자의 가능성을 입증한 참가팀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ensier3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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