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위메이드 일본 법인 위메이드재팬이 일본 프로야구(NPB)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일본야구기구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일본에서 프로야구는 최고 인기 스포츠로 꼽힌다. 실제로 NPB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정규시즌 누적 관중 수는 2600만명 이상이며, 경기당 입장객 수는 약 3만1000명에 달한다. 위메이드가 일본 야구팬들을 정조준한 것.

이번 계약으로 위메이드는 NPB 라이선수를 활용, 일본 야구팬을 겨냥한 ‘판타스틱 베이스볼: 일미프로대전(가칭)’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2025년 1분기 출시가 목표다.

‘판타스틱 베이스볼: 일미프로대전’은 일본 게임 시장 최초로 NPB와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공식 라이선스를 모두 사용한다. NPB 12개, MLB 30개 구단과 소속 선수들이 등장해 기존 야구 게임과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 게임은 선수들의 얼굴과 동작을 고품질 실사형 그래픽으로 구현한다. 다양한 카메라 연출을 통해 실제 야구 중계를 보는 듯한 박진감과 몰입감을 높이고, 이용자 위치 정보 연동 콘텐츠 등 색다른 즐길 거리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위메이드는 모바일 야구게임 ‘판타스틱 베이스볼’을 정식 출시했다. ‘판타스틱 베이스볼’에는 한국프로야구(KBO)를 필두로 MLB, 대만프로야구(CPBL) 구단과 소속 선수들로 자신 만의 팀을 꾸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만, NPB는 없다.

NPB와 라이선스 계약으로 ‘판타스틱 베이스볼’에서 NPB 구단과 선수를 만날 수 있을까.

관련해 위메이드 관계자는 “당장에는 ‘판타스틱 베이스볼’에 NPB를 추가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일본은 야구 시장 규모가 매우 크고, 대중적으로도 야구 게임에 대한 수요도 많다.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판타스틱 베이스볼’만의 차별화되고 맞춤형 콘텐츠를 도입해서 일본 야구 게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판타스틱 베이스볼: 일미프로대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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