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AI 대화형 챗봇 ChatGPT(챗GPT) 앱이 글로벌 인기 AI 모델임을 증명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대상으로 챗GPT 앱 사용자 추이 및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0월 사용자 수 526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5120만 명 중 10%에 해당되는 수치다.
챗GPT는 일 년 전 앱 사용자 수 72만 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12월 처음 100만 명(147만 명)을 끌어모았다. 올해 3월 211만 명, 5월 315만 명, 9월 466만 명을 기록했다. 10월 500만 명을 넘어서며 일 년 사이 7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10월 기준 챗GPT 앱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분 증가한 51.6분으로 나타났다. 1인당 월평균 사용일은 5.7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일 늘었다.
챗GPT는 오픈AI가 개발한 GPT-3.5 기반 대형언어모델(LLM) 챗봇이다. 인간 피드백형 강화학습(RLHF)을 사용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한다. 데이터양을 늘리면서 언어 모델의 수행 능력까지 갖췄다.
오픈AI는 현재 챗GPT의 무료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월 20달러(**원)의 유료 버전인 챗GPT Plus도 출시했다. 이는 24시간 사용과 더 빠른 응답, 새로운 부가 기능 등을 지원한다.
챗GPT의 활용 범위 상승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챗GPT는 인간과 대화하는 것 같은 반응을 제공한다. SNS 게시물 작성을 돕고 새로운 아이디어에 영감을 주는 등 다양한 고급 기능을 갖췄다”며 “홍보·마케팅·디자인 등 여러 분야 업무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학생들의 과제 수행 능력도 향상하는 등 인간에 가까운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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