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안산=박준범기자] “팀적으로 승리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1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4 30-28 24-26 26-24)로 제압했다. 우리카드(승점 11)는 3연승으로 3위에 오르며 1라운드를 마쳤다.

외국인 선수 아히가 37득점으로 맹위를 떨쳤고 김지한(15득점), 송명근(12득점), 이상현(11득점) 등이 고르게 득점했다. 경기 후 파에스 감독은 “OK저축은행이 전략을 계속 바꿔서 맞추는 데 조금 어려웠다. 이러한 경기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나간다고 생각할 수 있다. 선수 개인별로 또 팀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아시아 쿼터 알리는 발목 부상으로 이날 뛰지 않았다. 파에스 감독은 “알리는 컨디션 문제가 있다. 알리는 파워와 에너지가 있고 싸우려고 하는 선수다. 팀 전략에 있어 알리를 무리하게 출전하기 보다 더 중요한 경기가 있다.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데 상태를 한번 봐야할 것 같다. 알리가 없었지만 팀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우리카드는 4승2패(승점 11)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14)와 격차는 3점이다. 파에스 감독은 “모든 팀이 우리를 힘들게 했다. 현대캐피탈이나 한국전력전에서 사소한 부분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는 평가하고 싶다”라며 “대한항공은 부상자가 많아 변화가 있었다. 현대캐피탈이 앞서가고 있지만 리그 자체가 타이트하다. 끝까지 어렵고 힘든 경기를 반복하지 않을까 싶다”고 평가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