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가족 350여 명 한 자리에··· 화합과 소통의 장 마련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난 13일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 장애인 및 가족, 기관 단체장 등 350여 명이 참석해 가운데 제3회 강진군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전남지체장애인협회 강진군지회(지회장 김윤조)가 주관했으며, 강진군은 관련 예산을 지원, 행사에 힘을 보탰다.

식전 공연으로 장구 난타와 밸리댄스 무대가 펼쳐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고 장애인 대표의 장애인 인권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장애인 권익 옹호와 장애인 복지 유공자 6명에 대해 강진군수, 강진군의회 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특히, 강진군지체장애인후원회(회장 임병호)에서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한 차량, 국제로타리 3610지구 강진탐진로타리클럽(회장 이영석)에서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해 행사를 더욱 빛냈다.

행사를 주관한 전남지체장애인협회 강진군지회 김윤조 지회장은 “장애를 이유로 차별과 불편을 겪지 않고, ‘약자복지’를 실천하는 강진군이 되도록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협력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한마음 축제에 참석한 이병철 부군수는 “오늘 축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없이 서로 어우러져 화합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강진군은 촘촘하고 두터운 장애인 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며,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장애인과 가족 여러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군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복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초대 가수 공연과 노래자랑, 다양한 경품 추첨이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강진군은 장애인들의 직업 재활과 자립을 돕기 위해 군비 5억 원을 들여 장애인종합복지관 세탁실 증축공사를 진행 중이다. 4차산업혁명 기술과 재난 CCTV를 통한 실시간·비대면 스마트 돌봄 사업을 강화해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정의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등 약자가 안전한 강진군을 만들어 가고 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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