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부터터 소독설비로 사용하던 염소를 소금원료‘차아염소산나트륨’설비로 교체

〔스포츠서울│의왕=좌승훈기자〕경기 의왕시는 수돗물 공급 과정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청계정수장의 염소 소독설비를 차아염소산나트륨(차염) 소독시설로 교체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체 공사는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이며, 1개월간의 시험 운전을 거쳐 12월 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시는 청계정수장 운영을 시작 한 1992년부터 소독설비로 사용하던 액화 염소가 누출 하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지역주민의 피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교체 조치를 결정했다.

새로 도입되는 차염 소독설비는 염소가스 누출 사고의 위험이 없을 뿐만 아니라, 소금을 전기 분해해 살균‧소독 함으로써 소독 냄새를 줄이고 상수도관 부식 문제도 완화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진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차염 설비 교체로 내손, 갈미, 오전 지역에 안전하게 생산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청계 지역에는 내년 10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앞으로도 안전한 소독설비 도입과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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