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왕복 2회 운행 시작해 수요 모니터링 후 증차 여부 검토

-이권재 시장“시민 필요로 하는 버스노선 마련 총력… 앞으로도 확대·개편 집중하겠다”

〔스포츠서울│오산=좌승훈기자〕경기 오산시는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중단됐던 오산역~김포국제공항 리무진버스 노선을 부활해 다음 달부터 운영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KD운송그룹과 ‘오산↔김포공항 시외버스 재정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새롭게 신설되는 오산역~김포공항 리무진버스는 1일 왕복 2회 운행 한다. 시는 이용 수요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증차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사통팔달 교통혁명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하겠다는 민선 8기 이권재 시장의 의지에서 비롯된 사업이다.

시의 경우 평균연령이 40.8세(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인 젊은 도시로서 여행 수요가 풍부한 도시 중 하나다. 지난해 7월부터 세교2지구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며 인구 증가세가 뚜렷하고, 향후 2만 1000호에 대한 입주가 완료되면 최대 6만 명 이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 시장은 제주도를 비롯해 일본·중국·대만 등 국제선을 취항하고 있는 도심공항인 김포공항과의 연결성을 높여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시장은 지난 7월 서울 성동구 소재 KD운송그룹 본사를 직접 방문해 허상준 대표이사를 만나 해당 노선 구상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권재 시장은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버스노선을 마련하기 위해 불철주야로 늘 관심을 쏟아 왔으며 그 중 하나가 김포공항행 리무진버스 운행 재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발이 되는 버스 교통 확대 및 개편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