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대한항공은 버려질 뻔한 낡은 정비복을 활용해 정비사용 드라이버 파우치로 제작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정비사 등 안전 현장 직군을 상대로 신규 유니폼을 배포하고 기존에 사용했던 정비복을 회수했다. 그리고 회수한 정비복을 폐기 처분하지 않고 정비사에게 필요한 물품으로 재탄생시켰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제작한 정비사용 드라이버 파우치는 총 2000개다. 기존 정비복의 원단과 특성을 최대한 살려 제작했다.
드라이버는 현장 업무를 하는 정비사의 필수 아이템이다. 드라이버 파우치는 드라이버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분실 위험을 낮춘다.
파우치 디자인엔 실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드라이버 2개를 수납할 수 있으며, 파우치 겉면에는 바지 벨트에 장착할 수 있는 버클을 추가했다. 파우치 제작은 글로벌 업사이클링 전문 기업 ‘누깍’이 맡았다.
대한항공은 이번 드라이버 파우치 외에도 폐기될 뻔한 자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새활용)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오래된 기내 구명조끼를 활용한 여행용 파우치와 토트백, 부분 훼손된 기내 담요로 만든 보온 물주머니와 핫팩 커버, 운항·객실 승무원이 반납한 유니폼을 활용한 의약품 파우치 등을 만들었다.
또한 퇴역 항공기 동체를 가공해 네임택을 만드는 등 대한항공의 업사이클링 굿즈는 호평을 받았다. kenny@sportsseoul.com 출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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