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권재 시장 “감·사과가 주렁주렁 열린 풍성한 오산천이 되길 기대한다”

〔스포츠서울│오산=좌승훈기자〕경기 오산시는 16일 (사)자연보호경기도오산시협의회와 오산천 일원에서 ‘감사한 사랑의 내 나무 심기’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심어진 감사나무는 1그루에 30만 원씩 기금모금을 통해 진행된 사업으로, 오산시민 4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오산천에는 감나무 210주, 사과나무 200주가 심어졌다.

시는 감나무와 사과나무를 감사나무로 명명했는데 △감나무+사과나무 △지속가능한 오산 발전에 대한 감사 △모든 순간 감사하자는 3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식재 행사에는 이권재 시장,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이공기 (사)자연보호경기도오산시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기금모금에 참여한 시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 기증식, 기념사, 기념식수, 내 나무 확인하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시민들에게는 내년 과실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감, 사과를 나눠줬다.

시는 민선 8기 이 시장 취임 이후로 수중식생을 비롯한 자연환경은 최대한 보존하는 한편, 시민들이 행복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는 친수공간이 어우러진 오산천을 만들기 위해 힘을 쏟아왔다.

구체적으로 지난 5월 오산천 가꾸기 일환으로 계절 꽃인 금계국, 코스모스 등이 식재됐으며, 지난 8월에는 오산천 연꽃단지 일원에 포토존이 설치됐다. 그네형 벤치를 설치됐다.

또 오산천 횡단교량 중 금오대교, 은계대교, 오산대교, 남촌대교, 탑동대교 등 5곳에 경관조명이 설치돼 저녁에는 오산천 일원 산책로를 밝히고 있다. 올해 말까지 남촌대교, 탐동대교에도 경관조명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천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들의 정성을 모아 오산천에 감나무, 사과나무를 식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과나무와 감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더욱 풍성한 오산천이 되길 바란다”며 “기금 모금에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열심히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