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두산이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현역 빅리거를 데려오더니 다음은 일본프로야구(NPB) 출신이다. 토마스 해치(30)를 영입했다.

두산은 19일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와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20만, 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출신 오른손 투수 해치는 신장 185㎝·체중 91㎏의 신체조건을 갖췄다. 2016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메이저리그(ML) 데뷔는 2020년 토론토에서 했다. 2024년까지 통산 39경기(6선발) 69이닝, 4승4패 6홀드,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뛰었다. 신통치 않았다. 5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7.36에 그쳤다. NPB 2군 성적은 15경기 72이닝, 5승4패, 평균자책점 2.36이다.

두산 관계자는 “해치는 최고 구속 시속 154㎞ 속구와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싱커를 모두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투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안정된 투구폼을 바탕으로 제구력이 안정된 유형이며 긴 이닝 소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산은 콜 어빈 영입 소식을 알렸다. 현역 빅리거를 100만달러로 잡았다. 역시 ML 경험이 있고, NPB 커리어도 갖춘 해치를 추가했다. 강력한 외국인 원투펀치 구축 완료다.

이로써 기존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과 조던 발라조빅은 자연스럽게 두산과 작별이 확정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