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안전관리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난안전 민・관・학・연 협치 구축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이하 ‘도’)는 11월 19일(화) 오전 11시, 한국기후변화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위험분석협의체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시도 위험분석협의체 구성·운영’은 이태원 참사 이후 대형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국가의 “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일환으로, 자치단체 차원의 중요한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도는 지난 5월 위험분석협의체 구성계획을 수립하고, 7월 29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제1차 회의에서는 도내 재난안전 위험요소에 대한 총괄분석과 함께, ▲겨울철 화재 예방사업, ▲지하차도 안전점검, ▲재난대응 매뉴얼 현장작동성, ▲위험분석협의체의 향후 역할, ▲산림레포츠 안전관리, ▲폭염 대응사업 다각화 등 도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번 제2차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취약성 분석과 함께 1차 회의 안건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각 기관별로 겨울철 위험요소에 대해 논의하였다. 특히,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2025년도 지역 위험분석・발굴 연구사업”에 대한 고위험유형 및 취약요소 목록 검토와 지역별 안전관리 개선 전략에 대한 자문이 진행됐다.
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지역 위기 징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민ㆍ관ㆍ학ㆍ연 지역안전관리 전문가들과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분기별 회의 정례화, 위험분석협의체 참여기관 확대 등을 통해 도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위험분석협의체에서 논의된 지역별 위험분석 결과물은 도 및 시군 안전관리계획에 반영되어, 위험 예방 및 경감을 위한 선순환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시군별 특화된 재난경감 사업에 재원을 우선적으로 투자하고, 이를 국비지원 근거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동준 도 안전정책과장은 “강원특별자치도는 지형적・기후적 특성에 따라 산사태, 대형 산불, 국지성 호우 등 국가 단위 위험분석에서 드러나지 않는 우리 지역만의 위험인자를 분석하고 발굴할 수 있는 재난전문 연구기능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위험분석협의체의 내실화를 통해 지역의 재난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각종 재난 대응을 위한 정책 기초자료로 삼겠다”고 밝혔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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