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9년만에 진출한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서는 서울 이랜드는 필승을 다짐했다.
서울 이랜드는 24일 목동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플레이오프(PO) 무대를 치른다. 전남은 21일 홈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비겨 PO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남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으나 이번 플레이오프를 통해 복수와 승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각오다.
김도균 감독은 풍부한 경험이 있는 지도자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참가팀 감독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서 살아 남아 본 ‘전문가’이기도 하다. 지난 2020년 K리그2에서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수원FC를 K리그1으로 승격시켰고 지난해에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팀의 K리그1 잔류를 이끌어낸 바 있다.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의 핵심 요소로 ‘멘탈’을 꼽았다. 그는 “시즌을 치르면서 선수들이 굉장히 많이 좋아졌다는 걸 느낀다. 다만 좀 더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멘탈적으로 강해져야 된다는 것이다. 신체적인 준비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으로도 승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K리그 10년차에 플레이오프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오스마르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스마르는 “안타깝게도 지난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될 수 있기에 플레이오프가 매우 기대된다. 선수들 모두 멘탈과 마인드가 바뀌었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때때로 전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더욱 공격적인 모습과 K 리그1 승격을 간절하게 원하는 배고픈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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