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대체 외국인 투수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마운드에 올랐던 라이언 와이스가 정식 ‘독수리’가 됐다.

한화는 22일 “와이스와 최대 9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15만달러와 연봉 60만달러를 보장하고, 활약도에 따라 20만달러를 인센티브로 주는 계약이다.

6월 두산을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와이스는 6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역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7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한 그는 16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16경기 중 11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운영 능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91.2이닝 동안 삼진 98개를 잡아내 구위도 증명했다.

와이스는 “나를 믿고 내년에도 한화에서 뛸 수 있게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새 구장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기대된다. 멋진 팬, 멋진 동료와 한화의 비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약을 마친 와이스는 내달 초 메디컬 체크를 한 뒤 스프링캠프 때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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