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스테이지 5차전 경기에서 0-2 패했다.
대회 3패째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6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24위로 추락했다.
이번 대회부터는 조를 나누지 않고 36개 팀의 순위를 세워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팀을 결정한다. 1~8위는 16강으로 직행하고 9~16위는 시드 배정을 받고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17~24위는 시드 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16강 진출을 모색할 수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순위면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하게 된다. 만약 한 계단만 더 떨어지면 바로 탈락한다. 지난시즌 우승팀의 굴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여름 자유계약(FA)으로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했다. 하지만 스페인 라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지난시즌만 못하다. 라리가에서는 선두 바르셀로나(34점)에 승점 4점 뒤진 2위에 머물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경기 사이 세 번이나 졌다.
음바페 영입 효과를 크게 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음바페는 이날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0-1로 뒤진 후반 16분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팀을 수렁으로 빠뜨렸다. 결국 추가골을 얻어 맞고 패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라리가에서 7골1도움을 기록하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골1도움에 그치고 있다.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다.
또 다른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고 하지만 음바페, 주드 벨링엄이 출격한 레알 마드리드가 이렇게 허탈한 패배를 당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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