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유플러스가 12월1일부터 AI전환(AX) 사업화와 통신의 디지털화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구조 구축을 위해 AI 중심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로 빠르게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AX 기업의 핵심인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기반의 상품 및 서비스를 주도하는 ‘AI Agent 추진그룹’을 신설한다. B2C 사업 담당 컨슈머 부문에 배치하는 AI Agent 추진그룹 산하 ‘모바일Agent 트라이브’와 ‘홈Agent 트라이브’를 각각 구성,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각 조직은 스타트업의 일하는 방식을 차용한 애자일(Agile) 형태의 팀이 모인 ‘트라이브(Tribe)’로 결성, AI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B2C 사업과 AI컨텍센터(AICC)·AI데이터센터(AIDC) 등 B2B 사업에서 AX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적 지원도 병행한다.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속 ‘Agent/플랫폼 개발Lab’을 배치, AI 관련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더한다. 최고인사책임자(CHO) 산하 ‘AX/인재개발 담당’에서는 전사 구성원의 AX 역량 확보 및 고도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AX 기업으로의 전환에 또 다른 한 축인 ‘통신의 디지털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진행한다. 서비스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선납 요금제 기반 통신 플랫폼 ‘너겟’이 컨슈머 부문으로 이동한다. 구독 플랫폼 ‘유독’과 커머스 플랫폼 ‘유콕’ 등 플랫폼 서비스를 ‘구독/옴니플랫폼 담당’으로 일원화한다.

이 밖에도 기존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이었던 인피니스타·아이들나라·최고콘텐츠책임자(CCO) 조직을 컨슈머 부문 산하로 배치, 기존 B2C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이원희 인사 및 사업파트너(HRBP) 담당은 “AI와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한 AX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며 “2025년을 새로운 성장 원년으로 삼아 통신 본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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