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LG가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오스틴 딘(31)-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 계약까지 마무리했다.
LG는 28일 “오스틴 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날 요니 치리노스 계약을 끝냈고, 남은 두 자리도 마무리했다.
오스틴 딘은 총액 170만달러(계약금 30만, 연봉 120만, 인센티브 20만), 에르난데스는 총액 130만달러(계약금 30만, 연봉 80만, 인센티브 20만)에 2025시즌 계약을 합의했다.
2023년 LG에 입단한 오스틴 딘은 2시즌 통산 279경기에서 331안타, 타율 0.316, 55홈런 227타점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132타점으로 구단 한 시즌 최다 타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타점왕에 올랐다.
2024시즌 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에르난데스는 11경기에 등판해 47이닝, 3승2패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특히 에르난데스는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나서 1홀드2세이브를 기록했고, 7.1이닝 동안 무실점 피칭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플레이오프에서는 3.2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따내기도 했다. 에르난데스의 투혼에 ‘엘동원’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오스틴 딘은 “2025시즌에 다시 LG 선수로 뛸 수 있어서 기쁘고 기대가 된다. 내년 시즌에도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항상 나와 우리 가족들에게 보내준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LG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기억에 남는다. 그런 팬들을 내년에 다시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 다음 시즌에도 LG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팬 여러분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구단은 “두 선수는 2024시즌 투타에서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준 선수들이다. KBO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고, 내년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실력뿐만 아니라 팀워크 등 인성도 뛰어난 선수들로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또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LG는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도 100만달러 전액보장 계약으로 영입했다. 현역 빅리거를 품었다. 2024시즌 빼어난 모습을 보인 오스틴과 에르난데스를 동시에 잡으며 2025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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