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한국 영화 최초로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펼쳐지는 한국인들의 파란만장한 생존기를 담아낸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내달 3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시야를 가득 채우는 콜롬비아 보고타의 이국적인 풍경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높은 곳에 올라 도시를 내려다보는 국희의 모습은 1997년 콜롬비아 보고타에 도착한 후부터 이 자리에 있기까지 그가 겪은 파란만장한 일들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김성제 감독은 “콜롬비아 답사를 여러 번 진행했다. 디테일에서 오는 낯설고 생경한 느낌들을 담고 싶었다”는 실제 콜롬비아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카메라에 담아낸 생동감 넘치는 이국의 정취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색다른 매력의 영상미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송중기는 “처음 갔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 가 본 곳 중에 가장 먼 곳이었고, 비행기를 가장 오래 탄 목적지가 아니었나 싶다”며 “어딜 가나 음악이 들려오고 사람들이 춤을 추는, 활기차고 유쾌한 에너지를 주는 곳이었다”며 콜롬비아 로케이션 촬영 당시 느낌을 전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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