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횡성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은숙)는 지난 11월 29일 제1차 회의를 열고 기획예산담당관, 자치행정과, 허가민원과, 세무회계과 소관 2025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예산안의 효율적 집행과 방향성을 점검하며 의원들의 다양한 지적과 제언이 이어졌다.

기획예산담당관 소관 예산 심의

김은숙 위원장은 “횡성군의 성인지예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성인지예산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관심을 촉구했다. 김은숙 의원은 성인지예산이 군민 모두를 위한 균형 잡힌 정책 수립의 중요한 지표임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정운현 의원은 군정 시책과 이미지 홍보를 위한 예산 사용에 있어 “광고단가와 산출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며 이는 예산 심의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정의원은 “언론매체 광고단가 기준과 실제 집행 금액을 의회에 명확히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박승남 의원은 차량 구입 계획에 대해 “국과소별로 따로 진행하는 방식보다는 차량관리 부서에서 일괄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군 차량 운영의 체계화와 효율성을 제고를 위한 조치를 확인했다.

김영숙 의원은 횡성군의 젊은 공직자들의 창의적인 의견수렴과 조직 적응을 돕기 위한 혁신주니어보드를 더욱 발전시킬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젊은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조직문화 적응을 위한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오인 의원은 횡성 베이스볼 관광파크 조성과 관련해 “추가 사업비 투입 가능성을 고려해 전체적인 사업구상을 의회에 상세히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운현·박승남·백오인 의원은 청년지원센터 운영계획 수립에 있어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것을 요청하며, 단기적인 접근보다는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치행정과 소관 예산 심의

김영숙 의원은 공공운영비 지원의 적절성을 지적하며, “현행 관사운영규정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통합관사 운영에 대해 조례를 재개정”하거나 명확한 규정에 따라 지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박승남 의원은 “워크숍 경비 산출이 상황마다 다르게 계산되고 있어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명확하고 일관성 있는 산출기초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운현 의원은 장애인 공무원 고용부담금 예산을 언급하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공공기관에서 의무적으로 진행하는 고용 형태인데 장애인 공무원 채용을 공채로만 한정하지 말고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오인 의원은 노사협력 현안 부담금이 5억원이상 지출 될 것으로 예상된 점을 지적하며 “소송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소송 여부를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가민원과 소관 예산 심의

정운현 의원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빈집정비 사업은 농촌지역 빈집 문제를 해결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해당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줄 것 요청했다.

김영숙 의원은 “ 농촌지역의 빈집은 활용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며 “읍내 지역의 활용 가능한 빈집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횡성읍 내에는 활용 가치가 있는 빈집이 상당수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행정이 이에 관여해 빈집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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