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39세 애슐리 영이 18세 아들과 맞대결하는 장면을 볼 수도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3일(한국시간) FA컵 64강 대진을 발표했다. 64강은 내년 1월11일과 12일에 걸쳐 진행된다. 관심이 가는 맞대결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 잉글랜드 리그1(3부) 피터보로의 맞대결이다.
애버턴은 1부에서 꾸준히 뛰고 있는 구단이다. 여기에는 베테랑 수비수 애슐리 영이 여전히 뛰고 있다. 영은 이번 시즌에도 11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알리고 있다. 피터버러에는 애슐리 영의 아들 타일러 영이 뛰고 있다. 타일러 영은 2006년생 미드필더로 피터보러 21세 이하 팀에 소속돼 있다.
물론 아직 유스 무대에 뛰고 있어 1군 데뷔는 하지 못했다. 다만 FA컵이기에 타일러 영이 에버턴전에 뛴다면 부자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애슐리 영은 FA컵 대진이 발표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꿈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39세의 애슐리 영이 18세 아들 타일러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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